쪼

태풍 탓으로 우중충한 (하지만 시원했던) 날씨에 다자이후를 방문한 우리.

우리의 오늘 목적은

다자이후에 도착해서
기모노를 빌리고
다자이후 텐만구에 간 후
맛있는 카레를 먹는 것!!

지난 7월에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이번이 세번째 일본 여행이었지만
온천이라고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나!!

그래서 이번엔 온천을 다녀왔다.

그 이름은 바로

나미하노유（波葉の湯)

위치는 이곳에 있다.

완간시장 앞, 하카타 포트 타워 앞에 위치해있다.

저기 보이는 타워가 하카타 포트 타워. 그 앞에 있는 낮은 건물이 나미하노유이다.

앞에 있는 이국적인 나무들을 보니,,
약간은 외국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미하노유 입구로 올라가는 길

우리는 캐리어를 가지고 있었고
카운터에서 맡아줄라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맡아주실 수 있다고 하셨다.

들어가게 되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데, 
직원분이 일단 사물함에 신발을 넣고 오라고 말씀하신다.

사물함은 백엔.

들어가게 되면 직원분이 메뉴판을 보여주신다.
거기에는
직원들은 한국어를 할 수 없고 일본어나 영어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글로 써있다 ㅋㅋㅋ

나미하노유 공식 홈페이지 출처

단순 입욕만 할것이라면 대인 평일 800엔, 공휴일 850엔.
어린이는 그냥 450엔.

찜질방 요금은 대인 평일 1600엔, 공휴일 1700엔
어린이는 1000엔.
참고로 찜질방 요금만 따로 계산은 없으며 이 요금은 입욕 요금과 함께 적용된 것이다.

대절요금(정원 4명 - 가족탕) 같은데 이건 어디서 봤는데
유선상으로 예약해야하며 전화 준 번호와 그 번호의 주인이 일치해야 한다고 하던데..
아마 외국인에게는 쪼금 어렵지 않을까?


나는 돈과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입욕만 이용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느 찜질방처럼..
스프링 머리끈에 달린 키같은걸 준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나오는 온천탕

온천 들어가는 길.

여탕 입구

탕은 1층에 있고 , 찜질방은 아마도 2층에 있는 듯 했다.

참고로 수건은 별도 추가금액 대여이므로 꼭 챙겨가시길!!(미리 꺼내가세요)

이 안에는 돈을 내고 고급 드라이기도 이용할 수 있으며~
병요구르트/ 커피 자판기도 있다.

우리나라의 목욕탕 + 일본 온천 합친 그런 느낌의 내부.

나름 노천탕도 있어서 햇빛을 쬐며 , 티비를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더운 여름에 갔던 우리는 땀을 흘리며 온천을 즐겼다는 후문이..

나미하노유 공식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사진. 내가 들어갔던 여탕의 바깥에는 이러한 노천탕이 준비되어 있었다.

운영시간 : AM 9:00~AM 1:00

그 담에는 가볍고 저렴하게 스시 먹으러 바로 앞 부두시장으로 고고씽~